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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국회의원 되면 왜 안되나… ‘사농공상’에 빠져 과기인 비하말라”
2012.03.16 조회 수 : 5984

관련기사 : http://news.donga.com/3/all/20120316/44804931/1

이덕환 기초과학協 회장


“법을 공부한 사람들은 사회 어느 분야에 진출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유독 과학자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조선시대 ‘사농공상’ 사고방식에 빠져 과학기술인을 비하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덕환 기초과학단체협의체(기과협) 회장(사진)은 과학자의 국회 진출을 ‘제 밥그릇 챙기기’라고 비판하는데에 이렇게 답했다.

이 교수는 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이면서 대한화학회, 한국물리학회, 대한수학회를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 학회 협의체인 기과협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국내 24개 주요 과학기술 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대과련)과 함께 4·11총선에서 과학기술인 공천을 정치권에 요구하고 있다.


이 회장은 “법률가들이 모두 법정에만 있어야 하는 게 아니듯 과학자들에게 유독 연구실과 실험실을 지키라고 하는 건 불합리하다”며 “과학기술계의 정치 참여 보장을 요구하는 것은 밥그릇 챙기기가 아닌 독선과 아집으로 가득한 우리나라 정치 문화를 과학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로 개혁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1세기 들어 많은 사회적 문제가 과학기술과 연관되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궁무진하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국가 예산의 3분의 1이 과학기술과 관련된 만큼 국회의원이 법을 정할 때 해당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간다는 것이다.


그는 “광우병, 구제역, 천안함 사건 등 과학기술과 관련된 복잡한 이슈가 터졌을 때 많은 사람이 과학자들은 실험실에만 안주한다고 비판했다”며 “정작 과학자들이 사회 속으로 뛰어들겠다고 하니까 밥그릇 챙기기라고 비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모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동아사이언스 기자 edmo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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