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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타] 포항공과대학교 김동표 교수 연구팀, 분자 반응시간 미세한 조절로 경제적인 신약 개발 토대
2016.05.09 조회 수 : 717

원본 URL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50408464784115&type=1
 

[오늘의 과학자] 분자 반응시간 1만분의 1초까지 조절한다

포항공과대학교 김동표 교수 연구팀, 분자 반응시간 미세한 조절로 경제적인 신약 개발 토대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입력 : 2016.05.06 03:00

 

김동표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김동표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분자 반응시간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해당 기술을 통해 경제적인 신약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표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수명이 매우 짧아 인간이 통제할 수 없었던 분자의 반응시간 영역을 1만분의 1초까지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본 준이치 요시다 쿄토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반응중간체의 수명보다 더 짧은 시간 내에 반응을 일으키면, 구조변화와 분해 등 쓸모없는 과정을 막고 원하는 물질만을 선택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명이 매우 짧아 다루기 어려운 분자들을 신속하게 잡아서 원하는 반응을 일으키는 기술을 얻은 것이다.

고순도 화합물만 생산하는 방식은 신약합성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손쉽게 생산규모를 늘려 신약개발과 고품위 화합물 산업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분자 합성법을 연구하는 화학팀과 연속적인 물질 합성 공정을 연구하는 화학공학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김동표 교수는 "새로운 화학공학 기술인 미세반응기로 분자 반응 시간 영역을 1만분의 1초까지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며 "의약품, 천연물 등 고순도의 화학약품을 합성해 경제적인 신약 개발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 온라인판 5월 6일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