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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발표회 대한화학회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2013.04.24 조회 수 : 13267

매년 봄과 가을에 맞이하는 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올 봄에 어느덧 111회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과거와는 크게 변화된 형식으로 열린 총회 및 학술발표회였습니다. KINTEX에서 열린 3일간의 일정에서 화학회가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형식의 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셨을 것입니다.

 

학술발표회는 이제 규모나 내용으로도 대한화학회의 위상에 걸 맞는 위치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2600명에 달하는 참가인원과 1400여편에 달하는 발표 논문과 포스터, 그리고 두 개의 공식 후원사와 기기전시회 참여업체의 숫자 등 통계숫자[등록인원 2,536명(학생회원 1,610), 포스터발표 1208편, 구두발표 217편]를 보아서도 이제는 2박 3일의 학술발표회 체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술대회의 참가비가 인상된 것을 회원들이 부담스러워 할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다시한번 고맙게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국 UCLA Ken Houk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하여 많은 강연 및 학술발표가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특히 미국화학회의 Accounts of Chemical Research(ACR)  편집장과 이사진, 미국화학회의 학술지 출판팀, C&EN 편집팀이 화학회에 맞추어 한국을 방문하였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KAST)이 후원하는 KCS-ACR 심포지엄을 “Impact of Chemistry on Biology”라는 제목하에 개최하게 된 것도 특별한 일입니다.

 

올해 운영진은 단시간에 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문제라도 화학회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해법을 모색해 보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화학회의 위상에 비해 학술지의 위상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학술발표회 마지막 날에는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전문 학술지의 위상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모색하는 공청회가 열렸고, 화학회 발간 전문잡지의 현황과 개선 방향에 대한 격의 없는 논의가 이루어 졌습니다. 여기에서 얻어진 의견을 종합해서 최선의 개선 방향을 찾아보도록 할 것입니다.

 

“화학은 손쉽게, 화학회는 가깝게”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학회의 모든 일정과 발표 초록을 작년에 이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완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워낙 많은 학술발표가 진행되어 3일 체제의 학술대회도 발표 시간을 할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제는 3일의 학술발표회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자원 운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음 번에는 보다 알찬 행사의 기획과 효율적인 시간, 공간 배정을 통하여 총회와 학술발표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한 점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언제라도 애정 어린 충고, 개선을 위한 조언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보다 회원의 발표 및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화학회의 추진 구호인 “가까이 가는 화학회, 이어가는 화학회”의 취지에 맞도록, 만들어진 성과를 전통으로 연결하도록 개선점을 지적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규모에서나 내용에서나 알차게 마련될 수 있는 것은 모든 화학회원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화학인의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내용이나 진행에서 알차고 매끄럽게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대한화학회 회원 여러분께 2013년 화학회장으로서 운영진과 사무국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대한화학회장  강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