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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발표회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2.10.24 조회 수 : 15595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회와 학술대회는 화학회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공식 등록인원 3,114명(학생회원 1,940명 포함, 기기전시업체 직원 및 진행요원 등 432명 제외)이 참가하였습니다. 포스터 1,519편, 구두발표 61편, 기조 및 기념강연 10편 등 모두 1,728편의 학술논문 발표가 있었고, 기기전시회에는 46개 업체가 51개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참고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춘계총회의 등록인원은 2,590명이었고, 1,516편의 학술논문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 춘계총회에서 처음 도입했던 수요일 오후의 포스터 발표가 장관이었습니다. 2,500여 명이 참석하여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J. A. 로저스 교수의 기조강연장에도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고, 독일화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과 동우화인켐 심포지엄도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금요일에도 거의 모든 구두발표장이 회원들로 넘쳐났습니다. 기기전시장도 하루 종일 회원들로 북적였습니다. 회원들이 발표장 바깥을 서성거리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포스터와 구두 발표를 분리한 것과 학생회원들에게 논문 발표에 관심을 갖도록 지도해주신 회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포스터 발표의 규모에 비해 시간이 너무 짧았고, 원하는 포스터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준비한 구두 발표장의 규모도 너무 작았습니다. 회원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를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구두 발표장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기록으로 남겨서 수요를 반영한 발표장 배치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화학회의 역사와 규모에 어울리는 품위를 갖춘 총회와 학술발표대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앞으로 우리 화학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원들이 자랑스럽게 기억할 수 있는 학술발표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생회원들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비용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했고, 포스터 발표장에는 호텔급 서비스로 생맥주 30만mL를 제공했습니다. 물론 아무리 오래된 것이라도 불필요한 겉치레에 불과한 관행은 과감하게 폐기했습니다.

 

이제 2012년 운영진의 임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그동안 학회를 운영하면서 가지고 있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겠습니다. 깨끗하고 정확한 회계 결산과 분명한 회무 인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무국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이고 현실적인 재정 확보 방안도 함께 마련하여 내년도 운영진에게 인계함으로써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만들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진심이 담긴 성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고, 회원 여러분의 앞날에 큰 발전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2012년 10월 24일

 

대한화학회 회장 이 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