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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PAC 화학인의 세계대회 IUPAC 2015 부산 개최 확정
2012.12.07 조회 수 : 15230

화학인의 세계대회 IUPAC 2015 부산 개최 확정

 

오는 20158월 노벨화학상 수상자 10명 등 세계 703000여 명의 정상급 화학자가 부산에 모두 모이게 된다. 화학의 유엔총회이자 최대 규모급 학술회의인 ‘2015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 (IUPAC: International Union of Pure &Applied Chemistry)총회가 부산에서의 유치가 최종 확정되었다. 이미 주요 일간지에 보도된 바와 같이 지난해 (2012) 123일 부산시청에서 김명수(서울대 화학과 교수) IUPAC-2015 조직위원장, 테렌스 레너 IUPAC 사무총장, 존 피터슨 차기 IUPAC 사무총장, 허남식 부산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총회개최MOU체결식 사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은 1919년 창립된 이후 70여개 회원국, 160개의 학회, 30만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로서 화학에 관한 국제 표준을 지정하는 권한과 함께 새로운 물질에 대한 원소기호와 명칭의 부여권한도 갖고 있어 최근에 명명된 폴레로븀(원자번호 114), 리버모륨(원자번호 116) 등의 명칭을 결정하였다.

2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는 IUPAC총회는 2007년 토리노(이태리), 2009년 글래스고우(영국), 2011년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이스탄불(터키) 개최될 예정이다. 2015 IUPAC 총회가 한국의 부산에서 개최되면 베이징(2005)에 이어 한국은 아시아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두 번째 국가가 될 예정이다.


201586일부터 14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10명 내외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비롯해서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부터 3천여 명의 정상급 화학자들이 부산을 찾고, 국내에서도 학계 및 산업계에서 4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7천여 명의 화학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고(最古), 최대(最大) 규모의 총회 및 학술행사가 될 전망이다. 9일 동안 총회와 분과별 회의, 기기전시회 및 현지 문화체험 활동이 전개되며 행사기간 중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노바티스 등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기업과 워터스, 에질런트 등 과학분석기기 업체들도 스폰서로 참여하여 부스를 설치하고 전시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IUPAC 총회의 대한민국 개최는 지난 20097월 영국 글래스고우에 개최된 IUPAC 총회에서 결정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놀라운 성장 속도와 높은 잠재력, 우수한 논문 등 화학자들의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었으며 특히 당시 진정일 고려대학교 석좌교수가 IUPAC 회장을 맡고 있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화학회 등 학계와 산업계의 IUPAC 총회 유치 노력이 뒷받침 되었다. 김명수 조직 위원장은 총회와 학술대회로 나눠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급 학술회의로 의미가 깊다한국 개최는 이미 결정됐지만 이번에 관광컨벤션 도시인 부산으로 개최지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2015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 총회에 참여하는 노벨상 수상자들을 초청, ‘노벨상 수상자 특강등을 기획, 청소년과 시민들의 과학에 대한 소양을 높이는 등 과학문화 도시 - 부산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테렌스 레너 IUPAC 사무총장도 부산에서 개최될 IUPAC 총회가 과거 어느 IUAPC 총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IUPAC 차원의 협조를 약속하였다. 개최지를 검토한 후 특히 교통, 숙소 및 학술대회장의 시설에 만족하였으며 국제적 화학 관련 기업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차기 대한회학회 회장 강한영 교수도 2015IUPAC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20138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IUPAC 총회에 참가하여 IUPAC 2015년 부산 총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며, 대한화학회과 관련 학술단체와 협력하며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하고, 특히 화학 관련 기업과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