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길 회원

(연세대학교 화학과 교수)

 

이력서

성명

최중길(崔重吉)

학력

1978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화학과 (이학사)
1984 Brown University (Ph.D)

경력

1984~1987 Cornell University Postdoctor Research Associate
1987~1989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
1989~현재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화학과 (조교수, 부교수, 교수)
1993~1995 연세대학교 교육방송국(YBS) 주간
1995~1996 Stanford University 방문교수
1998~2000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부학장, 대학원중심대학 운영실장
1999~2001 한국과학재단 전문분과위원
2000~2003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의예과장, 화학과장
2007~2009 연세대학교 교수평의회 의장
2010~현재 연세대학교 자연과학연구원 원장
2010~현재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부회장
2010~현재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학장

학회활동

1994 대한화학회 국제협력간사
1997~1998 대한화학회 '대한화학회지' 상임편집위원
1997~현재 대한화학회 평의원
2002 대한화학회 홍보부회장
2004~2006 '06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 조직위원회 행사위원장
2008~현재 한국광과학회 이사
2009~현재 대한화학회 기금위원회 위원
2011 대한화학회 물리화학분과회 회장

연구활동

물리화학, 레이저분광학 관련 70 여편의 논문발표, 10 여편의 저·역서 발간

 

소견서

Chemistry, The Pride!
   21세기는 기초과학과 창의적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명 창출의 시대입니다. 1946년 이후 66년 동안 기초과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 학술단체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화학회가 이제는 세계 속에 우뚝 서 인류 공영의 발전을 선도해야 합니다. 학문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역동적으로 활약하고 계시는 대한화학회의 7천 여 회원 여러분의 사랑과 협력으로 진지하게 현재를 진단하고,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며,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이어가야 합니다. 학술 및 교육 활동의 초일류화, 대내외 역량의 세계화, 조직과 운영의 체계화를 통해 자랑스러운 대한화학회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세워나가야 합니다. "Chemistry, The Pride" 대한화학회의 제48대 회장으로 나서는 제 자신의 다짐입니다.

1.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한 화학의 위상 정립
   새로운 지식이 폭발적으로 창출되고 있는 시대를 맞이하여 대한화학회는 회원들의 역동적인 학술 활동을 통하여 기초과학과 기술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당당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학회의 발전과 화학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은 회원들의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학술 활동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기 학술대회는 물론이고 분과회가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학술 행사의 장을 마련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회원들이 모든 학술 모임에 자발적이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전통적 분과회의 벽도 더욱 과감히 열어야 할 때입니다. 회원들의 통섭적 학술 활동을 통하여 융합적 신학문 분야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며 이를 위하여 분과회간 조인트 심포지엄 등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특히 젊은 연구자들의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학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회 차원의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젊고 역량 있는 회원을 중심으로 학술발전기획팀을 구성하여 학회의 체계적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2. 수월적 화학 교육을 통한 미래 화학 선도
   새롭게 솟아나는 맑은 샘물이 모여서 시내가 되고, 거대한 강이 되고, 광활한 대양이 만들어집니다. 물질의 기원에 대한 이해에 도전하는 화학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는 학문 후속 세대에 대한 애정 어린 교육과 화학의 가치에 대한 수월성 교육이 필수입니다. 자연 현상에 대한 본질적인 호기심을 유발하는 초중등학교의 화학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미래 화학자의 전공 교육을 위한 대학 교육 시스템은 시대적 요구에 맞도록 실험・실습 중심의 핵심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아울러 정상적인 화학 인력 수급의 근간을 흔들어 놓은 전문대학원 제도의 개선을 위하여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기형적인 화학교육을 바로 잡겠습니다. 대학원 인재 양성 사업 등과 같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학회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전문 과학자로서의 화학 연구를 시작하는 대학원 학생들에게 최고의 연구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대학원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하여 적어도 화학 분야에서는 "유학 가는 나라"에서 "유학 오는 나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3. 글로벌 리더의 역할 수행
   글로벌 시대의 학문 발전은 국가적・지역적 진보가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학문적 역량과 기여도의 극대화에 의해 이룩됩니다. 대한화학회가 글로벌 사회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국제 학술 활동이 역동적으로 활성화되어야만 합니다. 학회가 대규모의 국제 학술 대회를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주관, 유치하여 회원들에게 국제적 학술 활동의 장을 한껏 펼쳐 주어야합니다. IUPAC와 FACS, 그리고 IChO의 핵심 회원으로서 리더쉽을 충실히 이어가겠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국가들과의 국제 심포지움을 적극 적으로 활성화시키겠습니다. 2015년 우리 학회가 주관하여 열리게 될 IUPAC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회원들의 역량을 모두 결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한화학회의 대표 국제 학술지인 Bulletin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가 세계 화학계의 중심 저널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회원들 스스로 글로벌 리더로 국제 학술 활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4. 네트워크 조직을 통한 학회 역량 강화
   우리 학회의 회원들은 대학교/대학원, 출연연구원, 초중등교육기관, 기업연구소/산업계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대학원에서는 새로운 학문영역의 창출과 역량 있는 전문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며, 정부출연연구원에서는 대형 국책사업의 수행을 통한 거대학문 분야의 선도 역할을 수행하고, 초중등 교육기관에서는 화학의 새싹들을 교육・육성하며, 기업연구소/산업계는 화학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조직을 통해 화학의 학문적 발전이라는 높은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학회 차원의 네트워크 협력팀을 구성하겠습니다.

5. 체계적이고 투명한 학회 시스템 조직과 운영
   우리 학회는 66년의 긴 역사를 보내는 동안 화학 분야 발전의 핵심 역할을 능동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학회의 조직과 운영은 급변하는 시대정신을 따르지 못하고 과거의 관행에 의존하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제는 영향력 있는 소수에 의해 관행적으로 운영되는 학회가 아니라 학회 정관에 따르는 조직과 재정의 운영이 시스템에 의해 움직임으로써 예측이 가능한 대한화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부와 분과회 또한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회 사무국은 열린 조직과 효율적 운영을 제고하여, 회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Chemistry, The Pride!
   대한화학회는 지난 66년의 긴 세월 동안 선배 화학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오늘날 우리나라 기초과학을 선도하는 학회로 성장하여왔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화학 발전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또한 미래 화학의 신세계를 개척해 나가야하는 시대적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화학, 자부심의 화학을 이끌어가는 대한화학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