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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회 대한화학회 학술발표회, 총회 및 기기전시회 안내 관요 설치 이후 조선 백자의 화학성분과 제작기술 특성

등록일
2011년 2월 24일 09시 22분 12초
접수번호
1183
발표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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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시간
목 15시 : 00분
발표형식
심포지엄
발표분야
Chemistry for Conservation of Cultural Properties
저자 및
공동저자
이영은
경기도박물관 보존과학실, Korea
경기도 광주에 설치된 관요(官窯)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하는 도자기를 국가가 직접 담당하여 제작하는 관영자기제조장이다. 1466-1469년 경 관요 설치 이후, 도자기의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이 구축되고 원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제작기술 측면에 있어서도 비약적인 발달이 이루어졌다. 15세기 후반과 16세기 전반에 제작된 희고 치밀한 태토와 매끈하고 은은한 유색을 지닌 백자는18세기 청화백자와 더불어 조선백자의 최고 수작(秀作)으로 꼽힌다. 또한 이 시기에는 사용처에 따라 굽의 형태와 굽받침, 갑발의 사용여부 등 자기의 형태와 번법에 차이를 두어 제작하는 이원화된 제작구조를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생산체계의 변화에 따른 백자의 기술적인 특성을 다양한 과학적 분석을 통하여 규명하고자 하였다. 분석에는 XRF-WDS, SEM-EDS, ICP-MS, 화학습식분석법 등을 이용하였다. 최상품 자기는 매우 정선된 수비과정을 거쳤으며, 알바이트가 풍부한 도석 원료를 사용하였다. 티타늄이 포함되지 않고, 0.5~0.8wt.% 정도의 매우 낮은 철함량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약 성분은 융제 함량을 낮추었으며, 라임이 10%정도로 낮고, 알칼리의 비율이 높은 라임-알칼리 계열로 고화도 번조에 알맞게 조절하였다. 가마에서의 번조과정에서도 보다 강한 환원분위기로 제어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번조분위기를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태토 내에 포함되어 있는 철성분에 의해 태토색이 어두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최대한 백색도를 높힐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분석 결과를 통하여 태토의 원료 선택과 수비법, 그리고 유약의 제조기술의 적용에 있어서도 양식적인 구분에 따라 의도적인 차이를 두었음이 확인되었다. 즉, 자기 제작에 있어서 원료의 선정부터 마지막 번조과정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제작시스템을 적용하므로써, 소비주체에 따른 생산품의 질적 다양화가 이루어졌으며,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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