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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화학분과회

소개

  1980년대는 우리나라의 산업이 고도성장을 지속하던 시대였다. 이러한 산업 발전은 정부 주도하에 중화학 제품개발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1980년대 중반에 들어오면서부터는 중화학공업의 육성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정밀화학과 신약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집중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정부의 시책에 힘입어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가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화학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한 김동한, 정성기(포항공대) 등 해외에서 다년간 신약개발 연구에 종사하던 과학자들이 영구 귀국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신약개발, 특히 신물질 창출을 통한 신약개발에 대한 사회적‧학문적 관심이 높아지자 비록 수적으로는 적지만 이러한 연구에 종사하는 연구원들은 어떠한 모임을 만들어 서로 정보를 교환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한국화학연구소의 김완주, KIST의 박호군, 그리고 김동한 등이 중심이 되어 이러한 모임이나 학회의 창설을 여러 차원에서 검토했다. 독립적인 학회의 창설과 대한화학회나 대한약학회의 분과회의 결성 등 모임을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논의되던 중에 대한화학회로부터 의약화학분과회의 결성을 승인하겠다는 통지가 도착했다. 이에 힘입어 본격적인 분과회 설립 작업이 시작되었고, 198년 2월 1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발기인 총회가 열렸다.
 

  국내 신약개발 연구 종사자 20명이 모인 이 의약화학분과회 창립 발기인 총회에서 전 16조로 구성된 의약화학분과회 세칙이 채택되었고, 초대 회장 김동한을 필두로 임원들이 선임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의약화학 발전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되었으며, 이는 우리나라 신약개발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그 동안 채영복(화학연구소, 2-3대). 안병준(충남대, 4대) 그리고 김완주(한미약품, 5대), 고훈영 (인하대), 공영대 (동국대)가 회장으로 분과회를 이끌어 왔고, 박호군, 김충섭(KIST), 오헌승(LG화학), 유성은(화학연구소), 정성기, 안승호(제일제당), 박노상(화학연구소), 박명환(대웅제약), 황기준(화학연구소), 함정엽(KIST), 그리고 이태호(경북대)가 분과회 간사로서 많은 수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