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실린 대한화학회 관련 뉴스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게시물에 대한 문의사항은
office@kcsnet.or.kr 메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화학분야 세계석학 7천명 부산에 모인다 - 2015년 IUPAC 총회 개최
화학분야 세계석학 7천명 부산에 모인다
2015년 IUPAC 총회 개최
【파이넨셜뉴스】 '화학분야 유엔 총회'로 불리는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총회가 오는 2015년 부산에서 열려 화학분야 석학 7000여명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시는 'IUPAC- 2015 총회' 개최와 관련, 3일 오후 시청에서 IUPAC 사무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명수 IUPAC-2015 조직위원장, 존 피터슨 IUPAC 집행이사회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2015년 8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되는 이 총회에는 10명 안팎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정상급 화학자들이 부산을 찾는다. 국내에서도 학계 및 산업계에서 4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총 7000여명의 화학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고, 최대 규모의 총회 및 학술행사가 될 전망이다. 행사기간에는 총회와 분과별 회의, 기기전시회 및 현지 문화체험 활동이 펼쳐지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노바티스 등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기업과 워터스, 에질런트 등 과학분석기기 업체들이 스폰서로 참여해 부스를 설치하고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IUPAC는 1919년 창립된 후 현재 70여개 회원국의 160개 학회에서 30만명의 회원을 둔 세계 최고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다. 이 단체는 화학에 관한 국제 표준을 지정하는 권한과 함께 새로운 물질에 대한 원소기호와 명칭의 부여권한도 갖고 있어 최근에 명명된 폴레로븀(원자번호 114), 리버모륨(원자번호 116) 등의 명칭도 이 단체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5 IUPAC 총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면 베이징(2005년)에 이어 부산은 아시아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두 번째 도시가 된다. 총회는 대륙을 순회하며 2년마다 열린다. 지난 2009년 7월 영국 글래스고 총회에서 2015년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결정됐다. 이는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놀라운 성장 속도와 높은 잠재력, 우수한 논문 등 화학자들의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데 원인이 있겠지만 당시 진정일 고려대학교 석좌교수가 IUPAC 회장을 맡고 있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화학회 등 학계와 산업계의 IUPAC 총회 유치 노력이 주효했던 결과라고 평가된다.
한편 2015년 IUPAC 총회의 부산 유치 소식은 문화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등 주요 일간지에 보도되었다.